조승우 "구혜선, 감독중에서 가장 예뻐"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승우가 예쁜 감독 구혜선 때문에 걱정 아닌 걱정에 빠졌다.

조승우는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복숭아나무'(감독 구혜선 제작 구혜선 필름 조이앤컨텐츠그룹 배급 NEW)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배우 구혜선도 훌륭하지만 내가 접한 구혜선씨는 감독님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태껏 작품을 했던 영화 감독님 중 가장 호탕하고 추진력이 있고, 가장 영화를 빨리 찍고, 가장 배우를 성가시게 안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가장 예쁘다"며 "남자 감독님들과 칙칙하게 10년 이상 영화를 했는데 이제 다시 영화를 어떻게 하나 걱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복숭아나무'는 '요술'에 이은 구혜선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샴쌍둥이 형제와 그들에게 우연히 나타난 승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조승우가 항상 동생에게 양보하는 형 상현, 류덕환이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하는 동생 동현 역을 맡았다. 또 남상미가 두 형제에게 찾아 온 희망 승아 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

[배우 조승우(오른쪽)와 구혜선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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