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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유아원의 한 여교사가 아동들에 실시한 학대 행위가 폭로되어 일자리에서 해고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저장(浙江)성의 공작(孔雀) 유아원의 한 여교사가 가혹한 아동 학대로 항의를 받고 정부 조사를 받았으며 일자리를 떠나게 됐다고 둥팡(東方)위성 등 중국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학생들의 피해 모습을 담은 영상을 동료 교사가 촬영해 인터넷에 최근 올린 데서 비롯됐으며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쳐왔다. 유아원 여교사는 아동의 두 귀를 잡고 20센티미터 이상 공중으로 들어올리거나,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심지어 쓰레기통에 아이를 집어넣기도 했다.
이 같은 동영상이 중국에서 파문을 낳자 현지 교육국은 해당 유아원에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측은 해당 여교사를 해고 조치하도록 했으며 자격 교육을 받지 않은 교사들을 마구잡이로 채용해온 데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여교사의 해고를 가져온 중국의 아동 학대. 둥팡위성 보도 캡쳐]
서선명 기자 orang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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