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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1·프랑스)가 로반 판 페르시(29·네덜란드)를 루드 판 니스텔루이(36·은퇴)와 비교했다.
에브라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 선을 통해 “판 페르시는 맨유의 전설 판 니스텔루이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정신적으로 매우 강한 선수다. 마치 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 같다”며 올 시즌 맨유의 최종병기로 활약 중인 판 페르시를 극찬했다.
판 페르시는 4일 치른 친정팀 아스날과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판 페르시는 골을 넣은 뒤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아 매너남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에브라는 “나는 판 니스테루이와도 함께 뛴 경험이 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두 선수는 모두 네덜란드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다. 또한 볼을 전달했을 때 볼 터치가 매우 좋다”며 판 페르시와 판 니스텔루이가 비슷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득점 기계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03년), 유럽축구연맹(UEFA) 득점왕(2005년) 등 최고의 골게터로 명성을 떨쳤다.
올 시즌 판 페르시는 원샷원킬이다. 10라운드를 치른 현재 8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덕분에 맨유(승점24점)도 첼시(23점), 맨시티(2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에브라가 “퍼거슨이 왜 그를 영입했는지 알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유다.
맨유는 오는 11일 아스톤 빌라 원정을 치른다.
[판 페르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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