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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싸이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의 벼락스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타임은 4일 55개의 항목으로 분류해 2012년 최고, 최악의 TOP 10을 선정했다. 그 결과 '강남스타일'로 올 하반기 전 세계를 말춤 열풍으로 물들인 싸이가 벼락스타(Fleeting Celebrities)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싸이는 노래(Songs) 부문과 인기 비디오(Viral Videos) 부문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벼락스타 부문 1위를 차지한 싸이에 대해 타임은 한국의 래퍼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인 싸이가 지난 7월 '강남스타일'을 출시한 뒤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조회수 8억뷰를 넘어서며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제치고 역대 가장 많이 본 영상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또 싸이가 후속곡은 영어로 낼 계획이라며 "싸이는 더이상 벼락스타로 머물진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래 젭슨 등을 제치고 노래 부문 2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20년이 지나도 아마 올해의 노래로 '강남스타일'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며 "한국어 가사로 된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 말춤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만약 ('강남스타일' 이후) K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지드래곤의 '크레용' 뮤직비디오를 봐라"라고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노래 부문 1위는 어셔의 '클라이막스(Climax)'가 차지했다.
한편 싸이는 현재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후보에도 올라있다. 타임은 정치인, 경영자, 연예인, 운동선수 등 자신의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40인의 후보를 선정해 오는 12일까지 투표를 진행 중이며 14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벼락스타 1위에 오른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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