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생애 첫 골든글러브로 2012년 '화룡점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병호는 유효표 351표 중 275표를 획득하며 여유있게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올시즌 박병호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33전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타율 .290 31홈런 105타점 20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왕, 타점왕에 오른 그는 정규시즌 MVP는 물론이고 시즌 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었다.

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박병호는 수위타자에 오른 김태균(한화)을 여유있게 꺾으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생애 최고 한 해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박병호는 "시상식을 할 수 있게 많은 분들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고 10구단 창단 승인에 환영 의사를 드러낸 뒤 "야구를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붙잡아주신 부모님과 장모님, 장인 어른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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