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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탤런트 이승신이 어린 시절 병치레를 고백했다.
이승신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크쇼 '속사정' 녹화에 출연해 "중학교 때까지 야뇨증과 몽유병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속사정'은 항간에 떠도는 속설들이 생긴 이유와 진위 여부를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녹화의 주제는 '피할 수 없는 선택-경쟁'으로 이승신은 '동생이 생기면 혈압이 오른다'는 명제를 두고 맏이가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토론하던 중 자신의 경험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2남 3녀 중 셋째인 이승신은 "중간에 낀 서열이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고 반박하며 "공부 잘 하는 자식을 더 예뻐하는 부모님 때문에 항상 공부 잘하는 언니와 동생의 비교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중학교까지 야뇨증과 몽유병 증상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이승신의 경험에 함께 출연한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는 "형제와의 차별로 상처받은 것을 보상받고,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퇴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승신은 "'가장 속 썩인 자식이 효도한다'는 말처럼 지금은 내가 5남매 중 가장 용돈을 많이 드리는 자식이 돼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은 11일 밤 11시 10분.
[탤런트 이승신. 사진 = TV조선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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