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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수 심수봉이 자신의 재혼을 통해 고통받았던 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심수봉은 1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아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날 심수봉은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담은 자신의 노래로 '무궁화'를 꼽으며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심수봉은 "당시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내가 재혼을 했다. 나는 이상형을 만나 행복하고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아들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수봉과 함께 출연한 아들 한승현 씨는 "당시 방황을 하지 않으려고 집안에서 은둔생활을 했다"며 "방 안에서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결국 게임중독에 빠졌다. 게임중독이 3년간 이어졌다"고 밝혔다.
아들의 고백에 심수봉은 눈물을 보이며 "말썽을 피우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로 빠지고, 혼자 아팠을 아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아들 한승현 씨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을 흘린 심수봉.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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