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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루스 첸(캔자스시티 로얄스)이 오는 3월 열리는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첸이 중국대표로 WBC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로 출전하는 빅리거는 첸이 처음이다.
첸은 중국계 아버지와 파나마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파나마시티에서 성장했다. 2006년과 2009년 WBC에는 파나마 대표로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파나마가 예선 탈락하면서 중국을 선택했다. WBC는 선수가 본인이나 부모, 조부모의 조국 중 한 나라를 선택해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첸은 199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4년간 10개 팀을 거치며 통산 71승72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에서 11승14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중국은 일본, 쿠바, 브라질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WBC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브루스 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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