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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위기의 남자가 됐다.
미국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앤서니 보쉬 트레이너를 불러 약물 복용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쉬는 약물 복용 중간 공급자로 알려졌다. 또 이 매체는 보쉬가 로드리게스뿐 아니라 다른 메이저리거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일부 선수는 로드리게스의 약물 복용 날짜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드리게스의 약물복용 파문은 지난주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지역언론 마이애미 뉴 타임스는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거들이 보쉬를 통해서 스테로이드, 테스토스테론 등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금지한 약물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ESPN의 추가 폭로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자체조사도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00년대 초반에도 스타 플레이어들의 금지약물 파동이 일어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로드리게스 역시 텍사스 시절 금지약물 복용을 시인하기도 했었다.
[금지약물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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