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중화권 액션 스타 성룡이 자신은 '액션배우'가 아닌 '배우'라 강조했다.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CZ12)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 이번 영화에서 연기는 물론 제작과 연출을 맡은 배우 성룡이 참석했다.
이날 성룡은 "일반적으로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액션스타들은 영화에 나오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도 어느 순간 사라지겠구나 생각했었다. 그래서 스스로 '나는 액션스타가 아니라 한 명의 배우가 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0년 간의 영화를 보면 역할이나 캐릭터가 매우 다양했다. '나는 배우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성룡이 늙어서 액션 안하는구나'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며 "이 영화를 기획하면서 액션 은퇴라는 소문이 돌 때마다 '조디악'을 내보일거다 속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배우이기 때문에 액션연기를 하는 것이지 액션스타인데 연기할 줄 안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배우' 성룡의 연기철학을 전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룡이 세계 최고의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 권상우가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JC의 파트너 사이먼 역으로 출연했다.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