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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SK텔레콤의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가 출시 40여일 만인 11일 총 이용건수 50만 건을 돌파하며 LTE 데이터 서비스 이용의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가족, 친구 등 지인에게 월 최대 2GB까지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들의 '남는 데이터'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월 1일 출시됐다. 데이터 선물하기는 월 2회, 1회마다 최대 1GB까지 가능하며 청소년은 받기만 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후 첫 1주일은 일 평균 이용 건수가 약 2000건에 불과했지만 설 연휴를 기점으로 하루 거래량이 1만 건을 넘는 등 이용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하루 약 2만 건의 데이터 선물하기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월 기본 데이터가 새롭게 제공되는 지난 1일에는 일 4만 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데이터 선물을 가장 많이 보내는 연령층은 40~50대이며, 총 선물건수 중 66%가 10~20대 자녀에게 보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음성통화나 문자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부모 세대들이 자녀들에게 남는 데이터를 선물함으로써 자녀의 데이터 부족량을 채워주고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도 얻고 있는 것으로 SK텔레콤은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선물 조르기', '선물 메시지 보내기'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보내는 고객이 받을 사람을 일방적으로 선택해 제공해왔지만, '선물 조르기'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실제 데이터가 꼭 필요한 사용자가 가까운 지인에게 데이터 선물을 직접 요청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의 원활한 데이터 사용과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자는 기획 의도에 맞게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뜻 깊다"면서 "향후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의 지속적 개선은 물론, 고객들에게 만족 이상의 자부심을 드릴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SK텔레콤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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