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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을 연출하는 손정현 PD가 주연배우 신하균이 연기력을 극찬했다.
손 PD는 최근 진행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극중 김수영 역을 맡은 신하균의 연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신하균이 맡은 김수영은 전직 판사 출신인 대한국당의 초선의원이다. 판사 시절, 몇몇 진보적 판결로 진보 성향의 네티즌들에게 추앙받지만 검찰 조직에 외면당한 후 정치판에 몸을 담는 인물이다. 그는 공정하지만 거만하고 도도한 성격 탓에 직설적이고 냉정한 말도 서슴지 않아 욕도 많이 먹는다.
신하균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 진지한 표정을 짓다가도 버럭 소리를 지르고 미소를 짓다가도 바로 거칠게 화를 내는 등 복합적인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신하균은 천의 얼굴을 가진 듯 여러 감정선을 넘나들며 화려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손 PD는 "신하균을 보고 있으면 몸 속에 연기 DNA가 따로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코믹이면 코믹, 감정이면 감정, 모든 지점에서 정확한 연기를 해준다. 괜히 연기의 신으로 불리는 게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신하균이 출연하는 '내연모'는 극과 극에 자리한 보수당 남자의원과 진보정당 여자의원이 연애를 한다는 설정으로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던 인물들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비밀연애 그린 작품이다. 신하균 외에도 이민정, 박희순, 공형진, 한채아 등이 출연하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4월 초 첫 방송된다.
['내연모' 촬영중인 신하균.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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