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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도미니카가 장타 대결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조 1위를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도미니카는 11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3전 전승을 거둔 도미니카는 C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선취점은 선공에 나선 도미니카의 차지였다. 도미니카는 1회초 1사에서 에릭 아이바와 로빈슨 카노가 연속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좌전안타로 아이바를 불러들여 선취득점했다.
3회까지 도미니카 선발 웬디 로드리게스를 공략하지 못했던 푸에르토리코는 4회에 대포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알렉스 리오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마이크 아빌레스가 바뀐 투수 로렌조 바르셀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켜 역전했다.
이에 도미니카에서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카노는 호세 델라토레를 공략해 밀어치기로 좌중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동점을 만든 도미니카는 6회초 1사 2루에서 알레한드로 데아자의 적시 2루타로 재역전했다.
도미니카는 7회에 1점을 추가하고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사에서 엔카나시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도미니카는 미겔 테하다의 인정 2루타로 2,3루를 만들었고 넬슨 크루즈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엔카나시온이 홈을 밟으며 4-2를 만들었다.
도미니카에서는 2-3-4번인 아이바-카노-엔카나시온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솔로홈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를 날린 카노는 앞선 2경기에서 베네수엘라전와 스페인을 상대로 10타수 6안타를 올린 것을 비롯해 1라운드를 15타수 9안타(.600) 맹타로 마쳤다.
푸에르토리코는 도미니카에 패했지만, 이전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둬 2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도미니카와 푸에르코리코는 2라운드에서 미국, 이탈리아와 함께 샌프란시스코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도미니카 대표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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