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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성민이 비밀 결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김성민은 결혼식을 비밀리에 한 이유에 대해 "아내가 조용히 하고 싶어했다"면서 "(아내가) '성민씨는 사람들이 많이 와야 하지 않나요' 해서 사실 결혼식장도 알아봤다. 하지만 내가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맙시다'라고 했다. 아내를 기분 좋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지난달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측근 일부만을 초대해 결혼식을 열었다. 김성민은 결혼식에 초대한 측근 역시 "가족들만 모으려고 했는데, 내가 참석하는 한 모임의 사람들이 내 생일 파티를 하자고 해서 그 사람들을 부르게 된 것이다. (결혼식이 아니라) 생일 파티인 줄 알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성민은 아내가 재혼이란 사실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김성민은 MC 전현무가 "부인이 왜 적지 않은 나이까지 혼자였나?"란 질문을 하자 망설이더니 "사실 이 사람은 한 번 (결혼을 다녀왔다)"이라며 말을 줄였다. 그러면서 "아내가 그 얘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아 한다. 그래서 나도 얘기 안 했고 결혼식도 소박하게 한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 큰 과오로 인해서 '날 사랑으로 바라봐 줄 수 있겠냐' 하는 의구심이 있었고, 그 사람은 '상처가 있는데 당신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란 걱정이 있었다. 서로 어루만져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민은 결혼식 에피소드, 방송 복귀 전까지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해야만 했던 사연 등도 고백했다.
[배우 김성민.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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