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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는 처음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쳐스 배급 NEW)의 명장면,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액션신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신세계'의 주차장 액션과 엘리베이터 액션신은 영화 '올드보이' 장도리 신을 이을 액션 명장면으로 각광받았다. 이에 관객들의 관심과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놈놈놈', '국가대표',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의 작품에서 리얼한 액션신을 탄생시킨 허명행 무술감독이 직접 '신세계' 액션신의 탄생 비화를 들려줬다.
박훈정 감독이 제시한 액션 콘셉트는 '무서웠으면 좋겠다'로 심플했지만, 7~80명의 남자들이 바퀴벌레 떼처럼 몰려드는 주차장 액션과 정청(황정민)이 좁은 공간에서 죽기 살기로 혼자서 7명을 상대하는 엘리베이터 부감 촬영은 쉽지만은 않았다.
또한 허명행 무술감독의 말대로, 영화 처음부터 익살스럽게 나오던 정청이 어떻게 국내 최대 범죄조직인 골드문에서 2인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이 액션신을 통해 압축적으로 전달해야 됐기 때문.
무술팀이 합을 미리 맞춰 찍은 동영상 액션 콘티를 보면 이들의 사전 준비가 얼마나 철저했는지 알 수 있다. 엘리베이터 액션신 콘셉트를 시장에서 파는 미꾸라지 떼가 바글거리는 모습에서 착안했다고 해, 일명 '미꾸라지' 액션으로 불리는 엘리베이터 액션신의 실제 촬영은 무술팀의 사전 준비와 배우의 애드리브가 만나 제대로 빛을 발했다고 한다.
정청 역의 황정민은 “실제 촬영에서는 감정이 격해지니까 만약 미리 짜 놓은 액션 합이 틀어질 경우, 찌르고 나서 내가 찔려야 할 타이밍에 상대방이 안 들어오면 한번 더 찔러주는 식으로 애드리브로 빈틈을 메워달라”는 무술감독의 요청에 전문 액션배우 못지 않은 액션감을 발휘했고, 허명행 무술감독으로부터 “무술감독으로는 처음 같이 작업해 봤는데 황정민 씨는 정말 액션 능력치가 좋은 배우다. 정말 합을 금방 외우고, 세게 들어가도 금방 반응할 정도로 액션 연기가 뛰어난 배우”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신세계'는 개봉 5주차에도 꾸준히 순항 중이다.
['신세계' 액션신. 사진 =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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