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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북한 지하교회 얘기를 다룬 영화 '사도'(감독 김진무)가 크라우드펀딩 목표 금액 5000만원을 조기 달성했다.
'사도'의 제작사 태풍코리아 관계자는 21일 "지난 8일부터 인큐젝터에서 진행한 영화 '사도'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예정보다 3일 빠른 20일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사도'에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퀄리티 높은 영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크라우드펀딩은 익명의 다수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모금 형식으로 목표액을 달성하면 기부된 금액을 지원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달성하지 못하면 기부자에게 기부금을 다시 돌려주게 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출연 배우들도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이 영화 '사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후원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도'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자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하고 있는 영화로 북한의 강제적인 체제 아래에서 신앙적인 가치관을 남몰래 지켜나가는 이들이 어떻게 고통 받고, 부서지고, 절망하고 관계에 균열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인권을 비롯해 홍경인, 조덕제, 최규환, 김재화 등이 출연하며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강원도, 경기도, 전라도, 경상북도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촬영 중이다.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다룬 영하 '사도'. 사진 = 태풍코리아영화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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