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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빅뱅의 지드래곤과 함께 월드투어 콘서트를 준비한 해외 유명 연출진들이 일제히 지드래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1일 오후 진행된 2013 지드래곤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번 콘서트의 공동 연출을 맡고 있는 트래비스 페인과 스테이시 워커가 아티스트로서 지드래곤을 극찬했다.
특히 페인은 "지드래곤은 아티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다재다능한 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말 유능하다고 본다. 또 성격까지 겸손해서 함께 콜라보레이션 하기 좋고 열정도 넘쳐서 작업하기 편하다. 아이디어 회의때 튀지는 않지만 혁신적인 의견이 많아 공동작업 하기 좋은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워커도 "지드래곤은 진정한 아티스트다. 대부분은 어느 정도 가이드가 필요한데 지드래곤은 그게 필요없이도 잘한다. 만약 우리가 없었어도 이 공연을 대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지드래곤은 전혀 긴장을 하지 않는다"고 추켜세웠다.
이같은 폭풍 칭찬에 지드래곤은 민망한 듯 웃으며 "저는 긴장이 된다"고 농을 건넸다. 이어 "이들과 함께 해 좋고 이번 기회로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 꼼꼼히 챙기는 점들을 보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개최되는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해 80만 관객을 동원한 빅뱅의 월드투어 열기가 식기도 전에 이어지는 것이라 그간 쌓은 지드래곤의 내공을 마음껏 발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어를 위해 지드래곤은 베테랑 연출진으로 구성된 최강의 드림팀을 구성했다. 투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고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투어의 안무와 조연출을 맡았던 트래비스 페인과 당시 함께 안무를 담당했던 스테이시 워커가 함께 했다. 무대 디자인도 마이클 잭슨 투어의 디자이너 마이클 코튼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해 투애니원의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을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콘서트 영상을 담당한 비주얼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빅뱅과 투애니원의 투어에 참여했던 파서블이 동참했다. 밴드 역시 지난해 빅뱅과 1년간 투어를 함께 했던 팀들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지드래곤의 솔로 투어는 오는 6월말까지 이어진다. YG 공연 담당자는 "지드래곤의 능숙한 무대 퍼포먼스와 프로듀싱한 많은 곡들을 정말로 잘 표현할 것 같다. 밴드 마스터도 그렇고 뮤직 디렉터도 지드래곤과 1년 이상 함께 보내며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음악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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