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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자신의 올해 솔로 콘서트가 19금으로 갈뻔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21일 오후 진행된 2013 지드래곤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 관련 기자회견에서 19금 콘서트 가능성에 대해 묻자 "처음부터 19금 콘서트로 갈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하게 제 이미지가 (19금 쪽)인 것 같다"고 웃으며 "사실 처음부터 제가 19금으로 가고 싶다고 주장했다. 야하고 선정적인 무대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음악 안에서 더 표현하고 싶은 게 많아서다. 19세 미만 팬분들이 못오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게 어떻게 보면 저의 다음 스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필을 강하게 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19금 등급을 포기한 이유로 "한국의 아티스트여서"라고 답했다. 그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한국의 아티스트고 외국을 돌더라도 한국의 아티스트로 사명감을 갖고 도는 투어이기 때문에 생각을 곧 고쳤먹었다. 또 머리를 맞대니까 다르게 표현할수 잇는 방법들도 생각나더라"고 설명했다.
단, 지드래곤은 "19금 이라는 게 제게 무슨 대단한 의미는 아니다. 보다 재밌고 짜릿한 공연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날 지드래곤은 새 솔로 앨범에 대해서도 "70~80% 완성 단계로 앨범 시기는 결정됐지만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개최된다.특히 이번 투어를 위해 지드래곤은 베테랑 연출진으로 구성된 최강의 드림팀을 구성했다. 투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고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투어의 안무와 조연출을 맡았던 트래비스 페인과 당시 함께 안무를 담당했던 스테이시 워커가 함께했다. 무대 디자인도 마이클 잭슨 투어의 디자이너 마이클 코튼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해 투애니원의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을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콘서트 영상을 담당한 비주얼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빅뱅과 투애니원의 투어에 참여했던 파서블이 동참했다. 밴드 역시 지난해 빅뱅과 1년간 투어를 함께 했던 팀들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지드래곤의 솔로 투어는 오는 30,31일 양일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계속된다.
[지드래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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