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남친 때문에 100kg이 된 女, "내성적이 됐다" 눈물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남자친구 때문에 체중이 증가해 고민이라는 여성이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자친구가 자꾸 음식을 먹여 100kg가 됐다는 강현진 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강현진 씨에 따르면 요리가 특기라는 남자친구는 요리를 했다하면 4인분을 만든다고. 강 씨는 하루에 돈까스 덮밥 4인분과 갓 튀킨 치킨 2마리, 특식 갈비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한 통을 먹어야 한다.

강 씨는 "남자친구에게 간단히 먹자고 해도 기본 5인분 이상을 만든다"며 "안 먹는다고 화를 낸 적이 있는데 바로 토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내가 밝은 성격이었는데 살이 찌고 나서 내성적이 됐다"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 씨의 남자친구는 "나는 여자친구가 먹는 모습이 좋고 자꾸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요리를 해주는 것"이라며 "나도 여자친구를 만나서 40kg가 쪘다"고 해명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자꾸 아프다. 내가 여자친구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음식으로 보충해주려고 자꾸 먹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자친구 때문에 체중이 증가해 고민이라는 강현진 씨.사진 =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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