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은지, 김상호, 오정세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세 사람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가 메인 투자를 맡은 첫번째 한국 영화 '런닝맨'에서 호흡을 맞췄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목격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런닝맨'에서 조은지, 김상호, 오정세는 신하균을 돕는 조력자로 등장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조은지는 경찰서를 드나들다 종우의 사건에서 대박의 냄새를 맡은 사회부 기자 박선영 역을 맡았다. 러닝 타임 내내 활약을 펼치는 조은지이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는 김상호, 이민호와 함께 호텔을 찾는 신. 머리를 풀어헤친 채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런닝맨'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김상호는 허당 형사반장 안성기 역으로 분해 코믹한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서로 도와 사건을 추적하는 조은지와 코믹 커플로 등장해 영화의 웃음을 책임진다. 그의 대사 "나는 중부서 강력반 반장 안성기다!"가 오랫동안 귀에 남을 것.
오정세는 비주얼만으로도 웃음을 유발시킨다. 예수님을 연상시키는 단발머리에 "눈물이 없는 남자인데 마음의 지하수를 뚫어줬다" 등의 코믹한 대사들을 남발하며 영화 후반부를 휘어잡는다. 무엇보다 신하균을 돕는 그의 활약이 눈부실 정도다.
조은지, 김상호, 오정세 등 걸출한 배우들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 영화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리얼 액션과 카체이싱 등 화려한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런닝맨' 스틸컷. 아래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정세 김상호 조은지.(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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