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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각각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 최강치와 뛰어난 무예를 지닌 무형도관 교관 담여울을 연기하는 이승기와 수지의 현장 사진을 제작진이 14일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촬영 내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로 이승기는 대본을 받은 뒤 대사를 암기하기 쉽도록 자신의 등장 부분마다 일일이 밑줄을 쳐 수험생처럼 암기하고 있으며, 수지도 자신의 분량을 여러 가지 모양의 포스트잇으로 상세하게 구분 해놓고 반복하며 암기하고 있다.
특히 신우철 PD의 '맞춤 연기 지도'에 따라 이승기와 수지는 매 장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있다. 신우철 PD는 이승기, 수지와 장면에 대한 설명과 감정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한편, 대사톤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와 손짓, 발짓까지 철저하게 분석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 PD는 "이승기와 수지는 촬영 직전까지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는 것은 물론 신우철 PD와 긴 시간 리허설에 몰두하며 장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고 있다"며 "촬영이 완료될 때까지 다른 작품에 비해 시간이 2배 이상 소요되지만, 세 사람의 열정으로 인해 드라마의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기와 수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구가의 서'는 15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위 왼쪽)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신우철 PD.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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