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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유연석이 여자친구의 지갑을 열기위해 눈물 연기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MC 신동엽, 김희선, 윤종신 이하 ‘화신’)에는 개그맨 이경규, 배우 김인권, 류현경, 유연석이 출연해 ‘여보, 자기 나 솔직히 이런 모습 비겁했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연석은 “데이트할 때 내가 모든 비용을 계산했다. 그렇게 한두 달이 지나고 나니까 카드값이 3배로 뛰었는데 여자친구는 언제부턴가 데이트할 때 지갑을 안 가지고 나오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카드값이 메워지지가 않아 고민하다 카드 계산이 안 될 것 같은 곳으로 갔다”고 밝혔고 김희선과 류현경은 유연석에게 야유를 보냈다.
유연석은 또 “여자친구가 계산을 안 해서 그렇지 사치스러운 여자는 아니었다. 조촐한 곳도 좋아했다. 그래서 일부러 카드가 안 되는 포장마차에 가서 다 먹고 난 후 카드를 내밀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감한 척 연기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계산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이었다. 그래서 더 이상 방법도 없고 해서 술자리에서 ‘빚이 좀 있고 다 마이너스 통장이다’라고 고백하며 ‘그래도 괜찮아. 돈 벌면 되지. 난 널 사랑하니까’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바로 계산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배우 유연석. 사진 = SBS ‘화신’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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