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투타 조화가 완벽했던 KIA가 이틀 연속 두산을 꺾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5승 6패 1무를 거둔 KIA는 선두 자리를 고수했고 두산은 13승 8패 1무를 기록하게 됐다. KIA는 이날 승리로 원정 경기 14연승을 질주했고 빙그레(현 한화)와 SK가 보유 중인 원정 최다 연승 기록에 1승 차로 다가서게 됐다.
KIA는 선발투수 서재응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4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한 김선빈의 활약이 빛났다.
1회초 1사 만루 찬스서 최희섭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이범호가 김상현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김상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홈플레이트로 쇄도한 나지완이 포수 양의지에 태그 아웃돼 더이상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두산은 1회말 박건우-손시헌 테이블세터가 1사 1,3루 찬스를 차려 놓자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의 득점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KIA가 추가 득점을 한 것은 4회초 공격에서였다. 1사 후 안치홍이 우익선상 2루타로 치고 나갔다. 이어진 2사 3루 찬스서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했고 신종길이 우측 펜스를 통타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김선빈을 득점시켰다. 5회초 차일목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6회초 서동환의 폭투로 이용규가 득점하고 나지완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1사 만루에서는 나지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8번째 득점에 성공한 KIA는 더이상 득점도 실점도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KIA 선발투수 서재응이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KIA 김선빈(왼쪽)이 5회말 2사 1루에서 2루로 도루 성공하는 허경민을 바라보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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