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민스크 WC 개인종합 4위… 전 종목 결선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월드컵 시리즈 2연속 개인종합 4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에서 리본 17.6883점, 볼 17.8333점, 곤봉 17.750점, 후프 17.2667점을 기록했다. 네 종목 합계 70.5333점으로 개인종합 4위를 차지했다. 5월 초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개인종합 4위다.

개인종합 우승은 71.550점의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다. 2위는 71.333점을 기록한 다리아 스밧코프스카야(러시아)다. 3위는 71.300점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다. 손연재는 3위에 0.7~8점 뒤지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리본 5위, 볼과 곤봉 3위, 후프 6위를 차지하면서 네 종목 모두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올라갔다.

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정상급 점수라는 17점대를 획득했다. 점점 종목 구분 없이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걸 알려줬다. 이제 결선서 체력적 난조를 딛고 메달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월드컵 시리즈 4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것.

만약 손연재가 만약 2개 이상 메달을 따낸다면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다. 손연재는 리스본 월드컵 볼 동메달, 페사로 월드컵 리본 은메달, 소피아 월드컵 후프 동메달을 따냈었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