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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일본인 내야수 가와사키가 끝내기 2루타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가와사키 무네노리(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출장해 9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와사키의 맹활약 속에 토론토는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3회초 볼티모어에 2점을 먼저 내줬다. 4회말에 1점을 만회했지만 다시 7회초에 1점을 빼앗겼고, 8회말 1점을 추격한 뒤 9회초에 2점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동점까지는 3점이 필요한 상황.
여기서 가와사키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토론토 타선은 상대 마무리 짐 존슨을 맞아 선두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2루타로 출루했고, 애덤 린드의 안타 이후 J.P. 아렌시비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다.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1사 후 앤서니 고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고, 마크 데로사의 유격수 땅볼 때 린드가 홈으로 파고들어 토론토는 볼티모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중요한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가와사키는 짐 존스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경기는 토론토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가와사키는 끝내기 한 방으로 시즌 타율을 .247로 끌어올렸다. 4월에 타율 .220으로 부진했던 가와사키는 5월 타율 .268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가와사키는 이날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가장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가와사키 무네노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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