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함부르크)이 자신의 거취보다는 월드컵 최종예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7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다음달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3경기를 대비했다. 손흥민은 "레바논전에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레바논 원정에서 팀이 패한 것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 가서 갚아주고 돌아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독일현지언론으로부터 도르트문트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손흥민은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나도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발탁소감과 베테랑 김남일과 함께 뛰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나.
"다시 대표팀에 들어오게 되어 기분이 좋다. 한국에 들어온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아 피곤한 것도 있지만 형들과 공을 차게 되어 좋다. 남일이형은 15살 차이 정도 난다. 부담감도 없지 않지만 형이 잘챙겨주실것 같고 나도 잘 따라가겠다."
-이번 3연전이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짓게될 경기인데.
"월드컵을 가야한다는 목표는 모두 같다. 3경기가 남아있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다. 레바논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 원정경기서 패했는데.
"레바논전에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팀이 패한 것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 가서 갚아주고 돌아올 생각이다."
-지난 카타르전서 골을 터뜨렸는데.
"2년 만에 골을 넣었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에 대한 부담감은 언제나 어느경기에서나 있다. 2-3경기 골을 못넣으면 골침묵이라는 말도 듣는다. 그런 부담감도 있지만 연구도 많이하고 준비도 많이해 이번 월드컵 3연전에서 골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소속팀에 비해 대표팀 활약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는다. 소속팀에서는 뛰는 경기량이 많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다. 이번에는 대표팀서 형들과 맞출 시간이 많아 기대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레바논 원정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상대 홈에서 밀렸다. 그 당시 20살 정도 였다. 지금은 그때보다 경험이 많이 쌓였다. 다른 경기때보다 긴장을 많이한 것 같다. 몸이 느려지고 그러다보니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레바논 만큼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다."
-도르트문트 이적설에 대해 말해달라.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나도 알고 있는 것이 없다."
-이번 최종예선 경기서 유럽 클럽들의 스카우터가 관전할 수도 있는데.
"스카우터가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다. 내가 해야 하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 3주 동안 형들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
[손흥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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