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비극적인 운명을 지닌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시작됐다.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는 한이수(아역 연준석, 김남길)와 조해우(아역 경수진, 손예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조해우(손예진)와 오준영(하석진)은 모두의 축복 아래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귀국한 한이수(김남길)는 자신의 첫사랑 조해우의 결혼식을 찾았고 멀리서 그를 지켜봤다.
하지만 해우는 이수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수는 자신을 요시무라 준이라고 소개했다.
12년 전, 어린 한이수는 조해우와 우연한 만남을 가진 뒤 전학온 학교에서 다시 조우했고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가야호텔그룹의 외동딸인 해우는 아버지 조의선(김규철)의 스캔들로 늘 싸움을 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오현경)로 인해 집을 나갔다.
이때 아버지 한인만(정인기)이 조회장의 운전기사로 취직하면서 조해우의 집으로 세들어 살게 된 한이수는 가출하는 해우를 보고 그의 뒤를 따라 나섰다.
해우의 아픔을 알게된 이수는 그를 위로했고 해우 역시 그의 위로에 감동했다. 어느 순간부터 사랑을 느낀 두 사람은 서로의 곁에서 힘이 돼주는 사이가 됐다.
한편 남편 조의선(김규철)의 스캔들을 견디지 못한 아내(오현경)는 집을 나갔다. 이에 해우를 위로하러 간 이수는 "네가 사라지면 죽을 때까지 너를 찾을 것이다. 너를 찾지 못하면 죽지도 못할테니까"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후 해우는 그런 이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비극적인 운명에 놓이게 됐다.
이날 첫 방송된 '상어'에서 아역을 맡은 연준석과 경수진은 동화같은 첫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극적인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상어'가 '부활' '마왕'에 이어 복수 3부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첫 방송된 '상어'. 사진 = KBS 2TV '상어'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