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행의 승부처가 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3승2무1패(승점 11점)의 성적으로 A조 1위에 올라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7차전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이란과의 최종예선 최종전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힘겨운 상황으로 빠져들 수 있다.
대표팀은 지난 5일 열린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원정 6차전서 힘겨운 경기를 펼친 끝에 김치우(서울)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은 레바논전 부진에 이어 불화설까지 나오며 팀 분위기가 무거워지기도 했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서 새로운 선수 조합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표팀은 7일 훈련에서 손흥민(함부르크)과 김신욱(울산)이 공격수로 나서고 이근호(상주상무)와 이청용(볼튼)이 측면 공격수로 주축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또한 박종우(부산)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중원을 구성한 가운데 김치우(서울) 김영권(광저우) 곽태휘(알 샤밥)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이 수비를 맡았다. 지난 레바논전 선발 출전 명단과 비교할 때 5명의 선수가 변화했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서 공격진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최강희 감독은 손흥민과 김신욱의 투톱에 대해 "이번주에 점검을 해봐야 안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서 3경기 연속 세트피스 상황서 실점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은 "계속 세트피스 상황에서 당하고 있다. 그 부문을 이야기하며 맞춰나가야 한다. 경기장에서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레바논전 부진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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