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추승우의 완벽한 펜스 플레이가 5월 다섯째 주 최고 수비로 선정됐다.
6월 4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Daum 주간 ADT캡스플레이 온라인 투표에서 5월 30일 추승우의 호수비가 45.3%의 네티즌 지지를 얻었다.
추승우는 3점 차로 앞선 한화의 5회말 1사 후 수비에서 오지환의 좌측 담장을 넘어갈 듯한 타구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 펜스의 위치를 파악한 후 정확한 점프 타이밍으로 아웃을 잡아냈다. 추승우는 이어 완벽한 중계 플레이까지 펼쳤고 스타트를 끊었던 1루 주자 이대형도 함께 더블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홈런성 타구를 걷어내 더블아웃으로 연결시킨 이 수비에 대해 팬들은 추승우의 '인생수비'라 말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넥센 김민성은 두산과의 경기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로 24.0%의 지지를 얻으며 2위에 올랐다. 김민성은 두산 최재훈의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1루로 송구해 아웃을 시켰다.
뒤를 이어 3위(15.7%)에 오른 NC 모창민은 넥센 서건창의 좌익 선상으로 빠질뻔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모창민과 3위 경쟁을 펼친 KIA 차일목(4위, 15.0%)은 5월 31일 LG와 1-1 팽팽한 동점 승부를 이어가던 5회초, 3루에서 호시탐탐 홈을 노리던 문선재를 재빨리 견제해 횡사시켰다.
ADT캡스는 스포츠 케이블채널 SBS ESPN과 함께 2013 한국프로야구 시즌 동안 진정한 호수비를 응원하는 'ADT캡스플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SBS ESPN 베이스볼S에서는 매일 승부를 가르는 최고의 명수비 '오늘의 ADT캡스플레이'를 선정하며 시즌 종료 후에는 2013년 프로야구 최고의 수비수 'ADT캡스플레이어 2013' 시상식을 개최한다. '오늘의 ADT캡스플레이' 영상과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ADT캡스플레이 홈페이지(http://adtcapsplay.sb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승우(오른쪽)가 완벽한 수비를 펼친 뒤 김태균에게 축하 받는 모습.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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