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홈런 3방을 얻어맞았다.
다르빗슈(텍사스 레인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6회 3이닝 연속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내주고 3-3 동점 상황에서 강판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5월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7승째를 거둔 후 벌써 7경기 연속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4에서 2.95로 올라갔다.
다르빗슈는 1회말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2, 3회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변화구 실투가 문제였다.
텍사스가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해프너에게 던진 다르빗슈의 2구째 시속 68마일의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다르빗슈는 5회 브렛 가드너와 6회 제이슨 닉스에게도 슬라이더를 얻어 맞아 선두타자 홈런을 내주며 결국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는 같은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와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구로다는 6⅔이닝을 5피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막아 다르빗슈보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접전 끝에 승리한 팀은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9회말 스즈키 이치로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다르빗슈 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