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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9·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와 유벤투스가 최근 런던에서 테베스 이적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테베스가 곧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이번 주 내로 이적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테베스 이적료는 1200만파운드(약 213억원)이며 계약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테베스는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맨시티로 이적해 148경기서 74골을 터트렸다. 테베스의 활약에 맨시티는 2010-11시즌 FA컵을 우승한데 이어 2011-1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다. 당시 테베스는 20골로 맨시티 공격을 이끌었다.
물론 테베스의 맨시티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테베스는 2010년 12월 당시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무단이탈해 징계를 받았다. 다행히 테베스는 이후 만치니 감독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지난 시즌 17골로 팀 내 공동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러나 라이벌 맨유에 우승컵을 내준 맨시티는 테베스와의 계약 기간 1년을 남긴 가운데 팀 개편을 위해 유벤투스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최강팀으로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이다. 한편, 맨시티는 테베스를 보낸 뒤 나폴리 공격수 에디손 카바니(우루과이)를 영입할 계획이다.
[테베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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