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재현이 지난 2001년 인기 드라마였던 SBS 드라마 '피아노'를 돌아봤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만 PD, 배우 조재현, 박상민, 신은경,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김혜리, 김규리 등이 참석했다.
'피아노'에서 한억관 캐릭터를 통해 강한 부성애를 연기했던 조재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부성애를 강조하게 된 것과 관련한 질문에 "'피아노' 때는 내가 하면 안 되는 역할이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내 나이가 김재원의 나이였다. 사람을 완전히 보낸 것이다"라고 말해 다른 출연진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 조재현은 "'피아노'는 하면 안 되는 역할이었는데, 잘 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더니 "이번에는 해도 되는 역할이었다. 그리고 그때는 못 느꼈던 자식에 대한 느낌이 자연스럽게 그때보다는 많이 묻어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조재현이 연기하는 하명근은 하은중(김재원)의 아버지이자 하은중을 유괴한 유괴범이다. 태하건설 협력업체 현장소장으로 과거 형사였다.
'스캔들'은 건물 붕괴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 자의 아들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내용으로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 극복에 관한 이야기다.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로망스'를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아일랜드'를 연출하고 '골든타임'과 '최고의 사랑'을 기획한 김진만 PD가 메가폰을 들었다.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배우 조재현(왼쪽), 김재원.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