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과 전북이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수원은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3 14라운드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수원은 후반전들어 3골을 몰아 넣어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 역시 경기 종반까지 수원을 압박하며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3경기서 부진했던 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수원전서 2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동국은 이날 경기서 전반 32분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려 경기 흐름을 전북쪽으로 돌려 놓았다. 이동국은 페널티지역서 케빈(벨기에)의 헤딩 패스에 이어 왼발 터닝 발리 슈팅으로 수원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전북과 수원은 이날 경기서 전후반 90분 동안 쉬지 않고 골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전북은 이날 경기서 전반전을 3-2로 앞선채 마쳤지만 후반전들어 교체 투입된 라돈치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북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수원의 이종민에게 프리킥 쐐기골을 허용해 점수차가 벌어졌다.
전북은 후반전 들어 수원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이동국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이동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또한번 흔들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북은 이동국의 만회골로 인해 경기 종료 직전까지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이어갔다.
전북은 후반기 첫 경기로 치러진 수원전에서 이동국과 케빈이 나란히 두골씩 터뜨리며 변함없는 닥공의 위력을 선보였다. 반면 수원에게 5골을 허용하며 수비력 불안을 노출했다. 전북의 신홍기 수석코치는 경기를 마친 후 "수비수들이 못했기보단 전체적으로 균형이 깨져 실점이 많았다. 그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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