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원이 대전과 맞대결을 치른다.
수원과 대전은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6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6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최근 엇갈린 경기 결과를 거뒀다. 수원은 지난달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전북과의 14라운드서 난타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지난달 30일 열린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선 1-2로 패하며 전북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은 대전전을 앞두고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오장은 홍순학 보스나(호주)가 나란히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미드필더진과 수비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최근 2경기서 6골을 실점한 수원에게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수원은 전북전을 통해 공격력을 확인했지만 강원전에선 전북전서 드러난 화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수원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스테보(마케도니아)가 수원 고별전인 대전전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수원과 맞대결을 치를 대전 역시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K리그 클래식 최하위 대전은 최근 3연패와 함께 11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경남과의 지난 14라운드에선 0-6 대패를 당한데 이어 전남과의 15라운드 홈경기 마저 1-2로 패했다. 대전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5경기서 12골에 그쳐 14개팀 중 최소득점에 머물고 있는 반면 34골을 허용해 14개팀 중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대전을 상대로 홈경기 9경기 연속 무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강등권 탈출 발판 마련을 노리는 대전에게 수원전은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수원 선수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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