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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고수가 손현주를 향한 복수의 날갯짓을 폈다.
2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장태주(고수)는 상가 철거 반대 농성을 벌이던 아버지 장봉호(남일우)가 용역과 대치 중 전신 화상을 입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이자 조필두(류승수)를 납치해 수술비를 마련했다.
하지만 장태주는 병원에서 경찰에 검거됐고, 장봉호는 수술도 받아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교도소에 수감된 장태주는 성진그룹 부회장 최동진(정한용)의 막내아들 최용재(김형규)가 천식발작으로 숨을 거두자 그의 안경을 슬쩍해 자신이 최용재의 유언을 들은 사람이라고 속였다.
이에 최용재의 형인 최민재(손현주)는 장태주를 회사로 불러들였고, 장태주는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민재는 6살부터 천식을 앓아온 최용재가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모습을 수 백 번도 더 봤다며 장태주에게 “죽어가는 사람의 안경을 훔쳐 세상에 나오고 싶었나? 듣지도 않은 유언을 전해서라도 돈 벌고 싶었나? 들개처럼”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재개발 현장에서 상가 철거 반대 농성이 또다시 벌어졌다는 전화를 받은 최민재는 용역을 투입하라고 말했고, 장태주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 최민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장태주는 최동진에게 최용주의 유언이 최동진과 성진그룹 회장 최동성(박근형)의 화해라고 말하라는 최민재의 부탁을 거절했다. 최동진에게 최용진이 최동성에게 복수를 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말한 것.
최동진은 최동성의 비리를 폭로할 서류를 들고 나갔고, 최민재는 장태주에게 정체를 물었다. 이에 장태주는 자신이 상가 화재사고로 죽은 장봉호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며 미소를 날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동성의 딸인 최서윤(이요원)으로부터 주주총회에서 자신과 최동진이 등기이사직에서 해임될 거란 경고를 들은 최민재는 주주총회의 주인이 되기 위해 동양 최대 쇼핑몰 건설을 급히 추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연히 최민재가 추진하는 쇼핑몰부지 개인소유자 명단을 입수한 장태주는 최민재가 미처 구입하지 못한 사유지 2평을 매입해 최민재의 앞길을 또 다시 막았다. 이어 최서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최서윤은 장태중에게 만나자고 청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고수-손현주-이요원(순서대로). 사진 = SBS ‘황금의 제국’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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