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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고수가 야망을 가진 남자로 완벽 변신했다.
고수는 2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장태주 역을 맡아 선과 악을 오가는 180도 다른 눈빛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고수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천사와 악마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그는 1~2회 방송에서 순수한 사법 고시생에서 광기를 품고 야망의 사나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며, 빠른 전개감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상한 오빠의 모습으로 여동생인 장희주(윤승아)와 함께 다정한 오누이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자신을 위협하는 국회의원에게는 살인도 마다하지 않았다. 급기야 윤설희(장신영)에게 살인 누명까지 씌우며 비열하고 잔인한 인간으로 변모한 모습을 잘 그려냈다.
고수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 경제사의 격동의 20년, 전 국민이 황금의 투전판에 뛰어들었던 욕망의 시대를 배경으로 서민의 아들 장태주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리는 작품이다.
[야망을 가진 남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 고수.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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