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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밴드의 시대'에 출연하고 있는 록밴드 멤버 이 모씨가 대마초 흡연 및 재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이씨를 체포했다.
이씨가 멤버로 있는 록밴드는 현재 서바이벌 프로그램 '밴드의 시대' 결승전에 오른 상태다. 이미 지난 1일 결승전 녹화를 마쳤고, 오는 9일 밤 11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엠넷 측 관계자는 "해당 출연자가 아직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제작진들이 긴급 회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미 결승전이 치러졌고, 방송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불거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만약 이씨의 혐의가 인정돼 구속되면 '밴드의 시대' 결승전이 전파를 타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해당 밴드의 소속사 대표 또한 "멤버들과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가족들에게도 연락을 시도해 봤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정황을 자세히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의 형과 어머니 등 가족들도 대마초와 관련한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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