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홈쇼핑의 쇼 호스트로 활약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김현욱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스타특강쇼' 녹화에 참여해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아나운서라는 꿈을 향해 한 단계씩 올라갔던 자신의 도전적 인생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김현욱은 "95학번이 학교 방송국 국장일 때 92학번인 내가 학교 방송국 아나운서 시험을 봤다. 모두가 부담스러워했지만 아나운서의 꿈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설득해 결국엔 그 자리에 앉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후 학생 때부터 케이블 채널의 MC 등으로 활약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취업해야 할 당시 IMF로 인해 어떤 방송사도 아나운서를 뽑지 않아 홈쇼핑에서 쇼 호스트로 활약했다. 쇼 호스트로 활약하는 동안 카메라 앞에서 자유로워 질 것, 애드립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것, 두 가지 목표를 세워 꿈을 준비해나갔고 결국에는 아나운서가 됐다"며 계획이 막혔을 때 꿈을 향한 준비와 노력의 기회로 전환해 목표를 이룬 자신의 실제 경험을 공개했다.
또 그는 "아무리 단조롭고 지루한 행사라 할지라도 청중들을 2번 이상은 웃기자는 목표로 행사에 임했고, 행사를 통해 방송도 많이 늘었다"며 행사를 많이 하는 아나운서가 될 수 있던 비법을 공개했다.
김현욱은 강의 말미에 "기회라는 놈은 앞에 머리가 있다. 뒷머리는 민머리이기 때문에 지나가면 잡을 수가 없다. 기다리는 미덕은 더 이상 우리의 미덕이 아니다. 은근과 끈기도 좋지만 무엇인가에 준비하고 도전해서 본인의 목표를 이루고 그 목표가 현실로 나타나길 바란다"며 도전의 기로에 선 청중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김현욱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담긴 '스타특강쇼'는 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홈쇼핑의 쇼 호스트 일을 했다고 밝힌 방송인 김현욱.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