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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신인왕 후보 2위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전반기 결산을 통해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와 사이영상, 신인상, 감독상 수상자 후보를 선정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 2위로 꼽혔다. 올해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첫 해 16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2.83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인왕 후보 1위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차지했다. 밀러는 올해 16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SI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은 투수전"이라며 "이들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밀러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삼진, 평균자책점에서 앞선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3위와 4위도 투수인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호세 페르난데스(플로리다 말린스)가 각각 꼽혔다.
다저스의 또 다른 '괴물' 야시엘 푸이그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SI는 "전반기 최고의 신인을 선정한 것"이라며 "푸이그가 충분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신인왕 후보 5위로 선정된) 제드 지오코가 더 많은 경기를 뛰며 더 높은 기록을 쌓았다"고 푸이그가 5위권 밖으로 밀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사이영상 후보로는 NL 맷 하비(뉴욕 메츠)와 아메리칸리그(AL)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위로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에는 NL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AL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는 각각 AL 사이영상 후보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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