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4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행에 도전한다.
한국은 4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FIFA U-20 월드컵 2013 16강전을 치른다. 최근 U-20 청소년월드컵서 3차례 연속 16강행에 성공한 한국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의 대회 8강행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B조 조별리그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콜롬비아전이 열리는 트라브존으로 이동한 후 조별리그서 드러낸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을 줄이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이창민(중앙대)과 류승우(중앙대)가 각각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인해 콜롬비아전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콜롬비아는 이번대회 조별리그 C조서 2승1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3경기서 5골을 넣고 1골을 실점할 만큼 전력이 안정되어 있다.
콜롬비아의 주축 공격수 퀸테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반면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렌테리아는 경고누적으로 한국전에 결장해 공백이 발생했다.
4년전 열린 U-20 월드컵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청소년대표팀은 8강에 진출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활약했던 김영권(광저우) 김보경(카디프시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윤석영(QPR) 오재석(감바 오사카) 등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으로 성장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이번 청소년대표팀은 4년전 U-20 대표팀이 거둔 성적 이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할 경우에는 이라크와 파라과의 승자를 상대로 오는 8일 4강행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 콜롬비아전 예상 선발 명단
공격수 - 김현 권창훈(이광훈)
미드필더 - 한성규 김선우 우주성 강상우
수비수 - 심상민 연제민 송주훈 김용환
골키퍼 - 이창근
[U-20 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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