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31)이 자신의 처형을 살해한 뒤 사체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상헌은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32)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자택에서 최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2시께 정상헌과 아내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상헌이 최씨의 승용차를 중고차 매매업체에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헌은 최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자백을 토대로 3일 오전 수색을 벌여 최씨의 시신을 찾았다.
뛰어난 농구 유망주였던 정상헌은 고려대학교 입학 후 3학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중퇴했다. 이후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순위 8번으로 대구 오리온스에 깜짝 지명됐으나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방출됐다. 이듬해 울산 모비스에 입단했으나 2009년 상무 제대 후 다시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