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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라드반스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리지키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는 2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2013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리나(중국)를 2-1(7-6<5>, 4-6, 6-2)로 꺾었다. 라드반스카는 준결승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를 물리친 자비네 리지키(독일)를 만나게 됐다.
강호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라드반스카는 윔블던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윌리엄스는 리지키에 패하며 탈락했고,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도 조기에 떨어져 남은 선수 가운데서는 라드반스카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 라드반스카는 지난해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윌리엄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돌풍의 중심인 리지키는 8강에서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에 2-0(6-3, 6-3)으로 완승을 거뒀다. 리지키는 지난 2011년에 이어 2번째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의 남은 두 자리는 마리옹 바르톨리(프랑스)와 키르스텐 플립켄스(벨기에)가 차지했다. 플립켄스는 8강전에서 8번 시드인 페트라 크비토바(체코)에 2-1(4-6, 6-3,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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