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고별전을 치른 스테보가 맹활약을 펼친 수원이 대전에 완승을 거두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6라운드서 3-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8승2무6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4위로 뛰어 올랐다. 수원은 대전전 홈경기 10경기 연속 무패의 천적관계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수원 고별전을 치른 스테보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최하위 대전은 이날 패배로 인해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은 스테보와 정대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홍철과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조용태와 박현범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최재수 민상기 곽광선 이종민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대전은 정성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주앙파울로 바바 김병석이 공격을 지원했다. 황진산과 박태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박진옥 김태연 이강진 이웅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홍상준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수원은 전반 24분 대전의 자책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수원의 조용태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홍상준이 걷어냈다. 이어진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서 홍철이 때린 슈팅이 대전 수비수 이웅희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수원은 전반 29분 정대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정대세는 스테보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2분 만에 스테보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대세는 서정진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대전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성훈과 바바를 빼고 허범산과 지경득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대전은 후반전 초반 주앙파울로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 정성룡에게 막혔다. 수원은 후반 12분 조용태 대신 이용래가 투입됐다.
대전은 후반 26분 주앙파울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주앙파울로는 지경득의 헤딩 골문앞으로 흐르자 재차 밀어 넣으며 수원 골문을 갈랐다.
대전은 후반 39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주앙파울로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팀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수원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스테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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