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해서 기쁘다.”
LG 이동현이 대역전극의 승리투수가 됐다. 이동현은 3일 잠실 한화전서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 26구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LG는 경기 초반 2-7로 뒤졌으나 5회 7-8까지 따라 붙더니 7회 이진영의 역전타에 힘입어 9-8 역전극을 일궈냈다. 이동현은 1.1이닝을 막아내면서 끝내 팀 승리를 지켰다.
백미는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었다. 이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동현은 1사 후 김태완과 오선진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3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학준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두 차례의 위기를 넘겼다. 그 사이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구원승이 주어졌다. 시즌 5승(1세이브 13홀드)째. 올 시즌 LG 불펜의 핵심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경기 후 이동현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포크볼 제구가 좋았고 야수들이 잘 도와줬다.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해서 기쁘다”라고 했다.
[이동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