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근우, 밴 헤켄 상대로 역전 2점포… 시즌 7호 홈런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정근우가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정근우(SK 와이번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날 SK는 2회말 1사 만루와 3회말 1사 2, 3루 찬스가 무산됐다. 이어 4회에도 1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성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 다음타석에 정근우. 그마저 범타로 물러난다면 SK로서는 3이닝 연속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상대 선발 앤디 밴 헤켄의 폭투가 나오며 한 점을 만회했다. 정근우는 분위기를 그대로 이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밴 헤켄의 2구째 130km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11일 삼성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

SK는 정근우의 홈런에 힘입어 4회말 현재 넥센에 3-2로 역전했다.

[SK 정근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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