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영민이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김영민(넥센 히어로즈)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김영민은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7월 26일 삼성전 2이닝 6실점에 이어 2일 KIA전 3⅓이닝 4실점(3자책), 10일 한화전 5⅓이닝 4실점에 그쳤다. 그래도 LG전에서는 올시즌 4경기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로 활약했기에 넥센으로서는 기대를 걸만했다.
김영민은 경기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민은 1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병규(7번)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가 됐다. 결국 이진영의 내야 땅볼과 권용관의 좌전 적시타로 1회에만 2점을 줬다.
2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김영민은 1아웃 이후 윤요섭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용택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들어 다시 실점을 했다. 2아웃까지는 잘 잡았지만 정성훈과 이병규(9번)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1, 2루에 몰렸다. 결국 권용관에게 좌중간 2루타, 김용의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윤요섭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김영민은 이후 박용택을 삼진, 이병규(7번)을 1루수 땅볼로 막으며 무난히 이닝을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이진영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뒤 정성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5실점째했다.
결국 김영민은 이병규(9번) 타석을 앞두고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윤구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5점이 됐다.
김영민은 최근 부진을 떨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조기강판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투구수는 72개였다.
[넥센 김영민. 사진=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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