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투수와 유격수 위주로 많이 뽑았다.”
삼성의 선택은 투수와 유격수였다. 삼성은 26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신인2차지명회의에서 투수 5명, 내야수 3명, 포수 1명, 외야수 1명을 지명했다. 삼성은 1차지명서 상원고 특급 좌완 이수민을 선발한 상황. 이수민과 함께 상위 라운드에서 선발한 4~5명은 즉시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내야수는 3명을 뽑았는데 유격수 요원들이다.
삼성 최무영 스카우트 팀장은 “삼성은 투수와 유격수 위주로 선발했다. 외야수는 너무 많아서 굳이 뽑을 필요가 없었다”라고 했다. 삼성은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4점대를 넘어가는 등 예전 마운드 왕국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확실히 마운드가 예전에 비해 불안하다.
때문에 1라운드서 덕수고 안규현을 선발하는 등 투수 수집에 총력을 다했다. 경남대 박제윤과 원광대 배진선 역시 잠재력 있는 좋은 자원들. 최 팀장은 “상위 5명 정도는 내년 1군 진입도 가능하다. 1.5군 정도의 수준이 된다”라고 기대했다. 하위 라운드서 뽑은 나머지 선수들은 미래를 바라본 선택.
야수 중에선 유격수 요원들을 뽑은 이유가 있다. 최 팀장은 “감독님과 상의한 결과 투수와 유격수 위주의 선발을 결정했다. 원하는 선수들을 뽑았다”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는 류 감독의 지론과도 맞닿아있다. 보통 유격수 요원은 2루, 3루 커버도 가능한데, 반대로 2,3루 전문 요원은 멀티 포지션 소화가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1라운드서 선발한 덕수고 투수 안규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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