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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김동건 아나운서가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놨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친어머니는 따로 계신다. 친어머니는 내가 3살 때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6·25 전쟁 때 납북 때 행방불명 되셨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머니라고 부르는 분은 우리 어머니의 언니인 이모다. 그 어머니가 나한테 참 잘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아직 있다. 친어머니가 누워계시면서 임종 직전 내 손을 붙잡던 기억이 있다. 친어머니께서 돌아가시던 날 어머니를 옆방에 옮기던 것도 생각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지만 그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 우리 (이모) 어머니가 통곡을 하셨다. 이북에 어머니 묘가 있다. 그런데 73년째 (친어머니 묘를) 찾아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족사를 털어놓은 김동건 아나운서.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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