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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일부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사재기 현상을 근절하기 위해 추천 음원 자동 재생기능을 구현하지 않는 개선방안을 적용한 가운데,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인 멜론에서도 서비스 개선을 추진 중이다.
멜론 홍보팀 관계자는 3일 "음원 사이트 추천제도와 관련해 현재 멜론도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서비스 개선 협의 및 준비 중에 있으며 이달 중순 안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부터 kt지니, 올레뮤직, 벅스, 엠넷 등 일부 음악 사이트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원 사재기 근절 대책'에 일환으로 사용자의 음악 선택권의 측면에서 소위 끼워팔기라고 불리는 차트 재생시 전체듣기 목록 내 추천곡 자동 재생기능을 삭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디지털 싱글 발매가 증가하고 선공개 등을 원하는 아티스트가 증가하는 디지털 음악환경을 고려해 추천 음원수를 4-6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인 멜론 역시 이같은 자발적인 자정 활동에 동참키로 하면서 음원 유통 사업자들이 음원 매출을 높이기 위한 또는 음원 사재기를 통한 각 소속사 간 차트 순위 조작 등 추천 음원이 미치는 부작용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음원 사이트 추천제도 관련 개선 방안을 긍정 검토 중인 멜론. 사진 = 멜론 사이트 메인화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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