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 "팬과 선수들의 1위 축하한다"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가 극적인 끝내기로 SK에 설욕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이병규(7번)의 극적인 끝내기를 앞세워 2-1로 역전승했다. 63승 44패가 된 LG는 KIA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15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LG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팬과 선수 여러분들에게 1위 등극을 축하한다. 오늘 페이스를 유지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단독 1위 탈환과 함께 4년 연속 홈경기 100만 관중 돌파의 기쁨도 함께 맛봤다.

반면 SK 이만수 감독은 "아쉬운 게임이었다. 부산에서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SK는 선발 백인식이 6회 2사까지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패했다. LG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한 SK는 김광현을 내세워 사직 롯데전에 나선다.

[김기태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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